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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가는 목사님의 이야기: 왜 사회선교를 선택했을까요?

생명망 짜기

by 마을꼰대 2025. 12. 6. 16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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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가는 목사님의 이야기: 왜 사회선교를 선택했을까요?

안녕하세요, 여러분. 오늘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 걸어가는 한 사회선교 목사님의 깊은 고백을 들어보려고 해요. 강춘근 목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신앙의 의미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.

목사님은 왜 남들이 가는 길을 거부했을까요?

강춘근 목사님은 어릴 적부터 가난이라는 큰 고민을 안고 살았다고 해요 . 이 가난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, 수많은 고난의 길을 겪으면서 성장했죠 . 중학교 졸업식도 못 하고 서울로 올라와 힘들게 공부해야 했어요 . 이런 경험들은 성경 속 야곱이나 요셉의 이야기처럼 생생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.

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사님은 특별한 철학을 갖게 되었어요. 그것은 바로 '남들이 간 길은 쫓아가지 않는다'는 생각이에요 . 남들이 이미 가버린 길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. 대신에 목사님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나 오솔길을 직접 만들고, 누군가 그 길을 편안하게 따라오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고 해요 .

사실, 남들은 목사님이 선택한 이 길이 '개고생'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, 목사님은 오히려 엄청나게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. 교회를 개척했을 때도 돈 한 푼 없이 지하 빌라 13평에서 결혼과 동시에 시작했어요 . 강대상까지도 직접 만들었을 정도로 모든 것을 맨손으로 시작한 거죠 . 목사님에게 개척은 교회의 탄생을 넘어 목회자 자신의 새로운 탄생이었다고 느껴져요 .

개척 초기, 목사님에게는 어떤 힘든 일들이 닥쳤을까요?

목사님은 개척과 함께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, 예상치 못한 고난이 찾아왔어요 .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, 아내분이 병을 얻게 되었고 3년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야 했습니다 . 병 소식을 들은 지 89일 만에 아내를 보내야 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죠 .

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되었어요. 청년 몇 명이 남아있던 교회 공동체는 스캔들로 인해 완전히 파산하게 되었고요 . 힘들게 얻었던 20평짜리 공간마저 재개발 때문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닥쳤어요 . 심지어 목사님 본인도 갑상선암에 걸려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.

이 모든 힘든 일들이 거의 1년 사이에 몰아닥쳤다고 해요 . 수술을 받던 날은 공교롭게도 박사 과정에 입학한 날이자 목사님의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. 어린 두 살, 세 살짜리 아이들을 맡기고 수술대에 누워야 했던 그 시간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은 아무도 없는 교회당을 묵묵히 지켰어요 . 개척 28년 동안 성도 수가 15명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하고, 사례비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. 놀라운 것은 28년 동안 목사님에게 교회를 청빙하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에요 .

교회는 왜 '세상'이 아닌 '교회'를 사랑한다고 착각할까요?

목사님은 오랫동안 한국 교회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해요 . '이것이 정말 교회일까?', '교회가 해야 할 일이 맞을까?' 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이었죠 . 특히 기독교 신앙이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,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이렇게밖에 믿지 못하는지 고민했어요 .

이런 고민의 바탕에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대한 신학적인 질문이 있었어요 . "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"는 말씀이죠 . 목사님은 이 구절을 보며 교회가 하나님이 사랑한 '세상'이 아닌, 자기 독점적인 체제에 빠져서 '교회'를 이처럼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분노했어요 .

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교회 공동체 안에만 가두어 놓고, 하나님을 교회 안에만 가두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니라고 보신 거예요 . 목사님은 교회가 마치 직무유기를 하는 것 같다는 영적인 분노를 느끼셨다고 합니다 . 교회의 사명은 교회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, 하나님이 사랑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죠 .

'영혼 구원' 대신 '생명 구원'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
목사님은 약 20년 전부터 '영혼 구원'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해요 . 영혼만 구원받고 육체는 구원받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. 한국 신학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가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.

그래서 목사님은 대신 '생명 구원'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. 생명 구원이 되어야 비로소 모든 것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구원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. '내 영혼만 구원받으면 되니, 개떡같이 살다가 죽을 때만 천국 가면 되지'라는 식의 천박한 기독교 신앙을 만드는 언어에 대한 저항이었어요 .

목사님은 하나님이 처음 창조했을 때 가졌던 그 관심, 즉 온전한 '생명체'를 향한 구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. 이러한 신학적인 고민들이 결국 사회선교를 하게 된 중요한 이유가 되었어요 . 목사님은 작은 도서관, 노인 복지 센터, 웰다잉 교육원, 통일 교육 복지 센터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며 이러한 '생명 구원'을 실천하고 있어요 .

교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요?

강춘근 목사님은 교회 개척 초기부터 '교회란 무엇인가'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어요 . 일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때,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면서 교회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한 거죠 . 단순히 교회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, 교회가 어떻게 이해관계자(성도와 지역사회)를 만족시키고 영적 상품을 제공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했어요 .

목사님은 지금도 세 가지 축을 가지고 선교적인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요 . 이 세 가지는 목사님의 사명이자 천명이라고 표현합니다 .

첫째, 죽음의 문제를 한국 사회에 공유하는 것입니다 . 교회는 생명 구원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 문제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.

둘째,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과제입니다 . 함석헌 선생의 책을 통해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,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다고 해요 . 심지어 현재의 아내분은 북한 이탈 주민 출신이라고 하죠 .

셋째, 지구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 문제입니다 .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이 지구를 보존하는 것 역시 중요한 선교적 과제인 것이죠.

목사님은 이 세 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단순히 문제가 아니라, 사회 선교의 주제가 되고 과제가 될 수 있도록 신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고 계세요 . 목사님의 깊은 고백은 우리가 다니는 교회가 과연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죠. 생명 구원이라는 더 큰 그림을 향해 나아가는 목사님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글을 마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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